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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나의 독일 일상35

[독일생활] 시간=돈, 혹은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롭다. feat. 정보를 요구하는 사람들 걸리지 않고 싶은 감기에 걸려버렸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코로나에 걸려서 진짜 아팠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다행인건지는 모르겠으나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11월 나는 다시 감기에 걸려버렸고, 왠만하면 병가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쉬어도 어찌 감기가 더 심해져서 결국 2일 병가를 냈다. 다행이 그 뒤부터는 간만에 7일 쉬는 날이라 따로 뭔가를 조치하지 않아도 되어서 조금은 마음이 가볍다.남자친구는 나에게 오렌지와 생강을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줬는데 이것을 먹고 난 후 확실히 조금은 덜 아파졌다. 내일 다시 마트에 가서 재료들을 사와서 생강 오렌지 주스를 직접 만들어먹을 생각이다. 이거 정말 추천하는데, 마트에서 생강샷을 사면 새끼 손가락만한 조그만 병에 든 걸 3유로나 줘야하는데, 남자친구가 만.. 2024. 11. 26.
[독일 생활] 코스타리카 친구와의 간만에 만난 날!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 오늘은 오전 근무가 끝나고 간만에 코스타리카 친구를 만났다. 코스타리카 친구는 2년 전에 내가 독일 대학병원에 처음 입사를 했을 때 우연히 Einführungstag을 가지면서 알게 된 친구인데 이 친구는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다. 이 친구는 한국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고, 그래서 만난 지 며칠 만에 친구가 되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다비드.사실 내가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에는 하루가 허다하고 다비드를 만났다. 어디 좋은데를 알고 있으면 항상 나에게 소개를 해주었고 우리는 자주 그곳을 함께 방문했으며 함께 미래를 의논하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함께 자주 대화를 나누곤 했다.하지만 내가 얀과 사귀게 되면서 다비드를 만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다비드는 그 사실에 대해 많이 슬퍼했다. 물론 다비.. 2024. 11. 23.
독일 디자이너 아울렛 데이트 + 크리스마스 선물/추천 독일 북부에 살면 한 가지 좋은 점이 Neumünster에 위치한 디자이너 아울렛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인데, 덴마크 사람들도 차를 타고 여기 독일까지 내려와서 쇼핑을 많이 하고 간다. 그래서 곳곳에서 덴마크어를 들을 수 있다.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서 여기까지 내려온다는 것이 가끔은 이해할 수가 없지만 덴마크 물가를 생각해보면 여기에 내려와서 사는 것이 어쩌면 기름값보다 훨씬 저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maps.app.goo.gl/JmW5JbXtG9U3YhsMA Designer Outlet Neumünster · Neumünsterwww.google.com나 역시 웬만하면 사고 싶은 걸 참았다가 여기 아울렛에 가서 사는 편인데, 독일 백화점에서 웬만한 좋은 제품들을 살려고 .. 2024. 11. 20.
드디어 다시 찾아온 독일의 긴 겨울 - 케익을 구워요 ❤️ 함부르크는 내가 처음 독일에 왔을 때 지냈던 본 보다 더 춥고, 가을, 겨울이면 더더욱 흐리고 비도 자주 온다. 해가 나는 날이 한달에 한 손에 꼽힐 정도?그렇지만 집순이인 나에게는 밤이 일찍 찾아와도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물론 여름에 바닷가에서 얀과 함께 예쁜 시간을 밤늦게까지 보낸 시간들도 좋았지만, 겨울에 집에서 하이쭝을 켜고 따뜻하게 입고, 이불을 덮은 후 편안하게 티비 틀고 누워있는 걸 나는 너무나도 좋아한다. 밤늦게 클럽을 다니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즐겨나가는 타입이 아니라서 나의 싱글라이프는 참으로 길기도 길었다.그리고 이 시즌에는 해리포터를 꼭 봐야하고, 컵케익이든, 큰 케익이든 쿠키든 뭐든 만들어서 남자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먹고 나누는 걸 다른 시즌에 비해 유난히 좋아한..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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