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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독일 간호사3

[독일 간호사] 독일 중환자실을 떠나 일반병동으로 가려는 이유 독일 중환자실 6주차, 나는 Leitungen 들에게 여기를 떠나 다른 병동으로 가겠다고 말했다.그 이유는 한국에서의 간호사 삶과 별반 다를게 없어서... 중환자실 케어는 원래 1:1이다. 그러나 인력부족으로 간호사 1:환자 2로 해오던 체제가 이번해 3월, 그러니까 내가 여기 시작하면서 1:3으로 바뀌게 되었고, 누가 아픈 날에는 1:4가 되는 날이 종종 있었는데, 내 환자가 Notfall이 있는 날에는 1명 내지 2명의 환자는 거의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독일어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중환자실 경력도 없다. 이런 내게 Einarbeitung 기간은 다른 독일 간호사들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런 인력부족으로 Beatmung과 Dialyse를 아직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 1명부.. 2024. 4. 17.
[해외 간호사 #1] 독일 간호사가 된 계기 해외간호사, 첫걸음 이야기 나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면허를 딴 후 수녀원에 들어갔었다. 6년이나 가까이 되는 세월을 허비한 후 세상에 나오니, 다시 병원으로 돌아 갈 수도 없을만큼 모든 의학용어와 간호지식을 잊어버렸었고, 30세가 되어버린 내가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보건소 계약직으로 가게 되었는데, 사람을 상대하는게 수녀원에만 있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거기만큼 버틸 수 있는 직장이 없으니 버티고 버텼는데, 공무원 사회도 수녀원과 사실 다를 바가 없었던게, 불합리적인 일에도 눈감고 일해야하는거, 상사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해야하는거, 여자들 사이에서 치이는거, 그래도 죽도록 버텼다. 간호사 면허라도 있어서 먹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한 시기였다.2년 가까이 그냥 계.. 2023. 12. 29.
[Pflege B1] 독일 간호사 준비할 때 보면 좋은 책 추천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B2 Zertifikat이 있어야 한다. 영어도 못하는 내가 1년 6개월 만에 B2를 붙었다. 나는 지금 독일에서 간호사 면허 인증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인증 시험을 치기 위한 준비 수업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것 같다. (내가 수녀원에 있었던 기간을 내가 사는 Bundesland에서 아예 경력으로 인정을 안해줘서 여기에서 인증 시험, Kenntnisprüfung을 쳐야한다는 슬픈 현실) 내년 2월에 수업을 다니는데, 그전에 보면 좋다는 책을 독일어 선생님께도, 인증 수업에 들어가면 만나게 될 선생님께도 추천받아서, 독일 간호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짜잔! 우리가 B1나 B2 시험을 준비할 때, 친숙하게 봐..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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