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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7

상대방의 기도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좋은 나, 2024년 새해 다짐 몇일 전에 수녀원 퇴회에 대한 악플을 보고 사실 마음이 되게 좋지 않았다. 여기 저기 방구석 선생들이 많기는 하다만, 막상 또 들으니 기분이 않았고, 내가 아직 정신적으로 강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가 내 꿈을 이루라며, 다이슨 선물에 뒤이어 유튜브 촬영 도구까지 선물로 줬는데, 나는 아직 악플을 받을 용기가 없나 싶었다. 그 후로 몇일을 수녀원 꿈을 꿨는데, 그건 정말 악몽과 같은 꿈들이었다. 나는 분명 거기서 행복한 기억들도 꽤 있었는데, 내 인생을 총 통틀어 결과적으로 봤을 땐 너무나도 트라우마로 남았을 뿐 뭐랄까? 난 하느님이 좋고, 하느님을 믿는데, 수시로 매 순간마다 하느님이 오셨다 가시는게 느껴지는데, 성당, 수녀님 (신부님, 수사님은 그래도 좀 낫다.) 들만 보면 그냥 막 .. 2024. 1. 2.
[악플러들에게] 내 블로그에 내 글을 쓰는건데 왜? 악플러들에게 쓰는 포스팅입니다. 내 블로그에 내가 글을 쓰는거고 내 생각 내 공간에다 펼치는거고 거짓 없는 경험인데 왜 남의 블로그에 와서 글을 자삭하라니 마라시는거죠? :) 수녀원 가고 싶으면 가고, 퇴회하고 싶으면 퇴회하는거지, 남한테 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시죠. 악플 달거면 돈 내고 달아주시던가요, 아니면 광고라도 누르고 달던가요, 로그인해서 글 쓸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댓글을 달겠다고, 루저 인생들 사시는거 여기서 보여주시네요. 익명에 숨어서 돌 던지면, 제가 무서워할 줄 아시나요? 인생 안봐도 딱 뻔하네요. 돈도 못벌고, 꿈도 제대로 못 펼쳐서는, 남에 글에 뭐가 그렇게 걸려서 한소리라도 꼭 해야하는건지,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신거죠? 그래서 단어 선택도 그렇게 하시는거 같은데 ㅎㅎ 하느님과.. 2023. 12. 28.
[경고] 글/사진 도용 및 2차 저작물 제작&배포 금지 요즘 블로그를 다시하고 있는터라, 유입 경로를 자세히 보는데,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드는 유입경로가 있어서 타고 들어가봤더니 내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배포하는 블로그들이 있더라. 어떤 사람은 단어 몇개만 바꿔서 그대로 쓰는 사람도 있었고.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난게, 내가 시간을 들여 쓴 글을 도둑맞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건 내 인생이었고 내 경험이었는데, 그걸 마치 자기네들 경험이냥 쓰는 사람들과 어떤 사람은 내 경험를 그냥 쓰레기처럼 붙여넣기 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었다. 사실 보는 즉시 바로 신고할 수 있었지만, 그 전에 지우라고 시간을 준 건, 본인에게 사과할 시간과 앞으로 그렇지 말라고 기회를 줘본 것인데, 오늘 안까지 지우나 한번 보겠다. 자기가 글 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블로그를 .. 2023. 10. 23.
[퇴회 후 이야기] 수녀원의 트라우마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방법 이 글은 수녀원이나 수녀님들에 대한 원망이 아닌 점을 밝힙니다. 오히려 원망과 원한을 품지 않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글입니다. 거북한 마음이 드시는 분들은 창 닫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금 생활이 있기까지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완전히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지금 나는 다 이루고 안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도 없다. 원래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는 법이니까. 수녀원에서 퇴회하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가족들과의 불화였다. 수녀원에서 퇴회한 나를 반갑게 받아들일리가 없었다. 이미 그 때 나이는 서른이었으니까.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서른이라는 나이는 아직도 한참 어린데, 내가 지금 서른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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