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독일 그리고 나/나의 독일 일상35 바쁘다 바빠 독일 생활도,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었으면! 2월 그리고 3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독일에서 살면 휴가도 한국보다 길고 연장 근무같은 것도 없으니 더 즐기면서 살 줄 알았는데,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은 독일이건한국이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블로그 손 안댄지도 진짜 오래되었고, 지금도 지하철타고 근무하러 가는 길 (운전면허증 교환했으니 진짜 차 운전 연습 해야하는데ㅠㅠ)풀타임으로 일하고, 병가 안내고 한달을 버텨낸다는 건 진짜 요즘 너무 힘에 부치는 것 같다.남자친구와 같이 살면서 집안일의 많은 부분을 남자친구 역시 분담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가 너무 모자란다.지금 우리는 휴가만 기다리고 있다.일 하는 것도 그렇게 크게 재미가 없다. 뭔가 이젠 성취를 누리는 것도 없고, 그냥 한달 채우고 나오는 월급만 기다리다.. 2025. 3. 30. 인플루엔자 - 독감이 지나간 후, 독일 일상, 아플 땐 한국이 최고, 해열제 정확한 투약 방법&시간 지독하게도 심했던 독감이 지나갔다. 물론 여전히 잔기침이 심하지만, 그래도 지난 2주전에 비하면 진짜 많이 나아진 듯 하다.3주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집에서 잠만 자고, 병가가 끝난 후에는 다시 병원으로 출근해서 일한 이야기 밖에 없는 듯 ㅎㅎ 한국에서 살지 않는 이상 독감을 빨리 이기는 방법은 딱히 없는 듯 하다. 한국이었으면 벌써 엉덩이에 주사 한방 맞았고, 약 타서 약도 먹고, 고열에 시달리는 일이 5일간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독일을 포함한 해외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감기든 독감이든 따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다. (병원에 다른 이유로 벌써부터 입원해있지 않는 이상) 그래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것, .. 2025. 2. 8. 독일 생활 / 생존 신고, 다시 도전하는 것들 인플루엔자 이거 뭐냐진짜 독하다지금이 거의 2주째인데, 이제야 조금 살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엄청 피곤하고, 기침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사실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초반 5일 동안은 잠만 잤다.입맛도 없고 힘도 없고 그냥 하루종일 5일 동안 잠만 자고나니 열이 39,7도에서 37,7도로 내려가더라…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인플루엔자 걸리지 않으시길 ㅠㅠ 너무 힘들어서 나이트 근무 일주일 뛰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 ㅠㅠ그래서 한동안 글도 쓸 힘이 없고, 독일어 공부할 의욕도 안 생겨서 4월에 치기로 마음 먹었던 독일어 C1를 또 미룸…가격이 너무 올라서 (250유로) 미루기를 잘한 것 같다.그리고 또 다른 도전작년에 쇼츠 열심히 올리다 댓글 하나에 맘 상해서 접었는데, 아이폰 산 김에 롱폼으로 다시 .. 2025. 1. 31. 2024년 결산 + 올해도 독일에서 맞이한 새해 이야기 (feat. 독일가족) 2024년이 결국 지나가고 2025년에 새해 아침에 가볍게 눈을 떴다. 한국에서처럼 온 가족들과 함께 떡국으로 아침을 열었던 것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맞이하는 새해도 나쁘지 않다.2024년은 나에게 생각보다 힘들었던 해였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 가지 분야에 도전을 많이 했고, 결국 그 덕분에 마지막엔 내가 조금은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마음이 편해지니 싱글의 삶도 정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2024년 결산1. 이직사실 아직까지 간호사를 하고 있고, 여전히 같은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이직이라고 크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2024년은 내게 맡는 분야를 찾을 때까지 시도 그리고 시행착오를 격으며, 이직을 이룬 한 해였다.심혈관센터 혈관병동에서의 2년을 뒤로 하.. 2025. 1. 2.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