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그리고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나는 지난 달 크게 아팠다. 병가까지 내고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많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몸이 건강해진 지금, 나는 나를 관리하고, 가꾸고, 아끼며, 사랑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어쩌면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들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혹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가짜 자기 관리를 해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타인에게 더 잘보이는게 더 중요한 10대, 20대 초반 여자 아이처럼 말이다.내가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한국에서 직장을 다닐 땐, 내 자신이 나를 위해 무엇을 입었다는 사실 보다는, 이걸 입었다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했고, 어떤 화장품을 쓰는지 보여주고, 나는 내 피부를 위해 이런 것들을 한다고 말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