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론부터 쓰자면, 여기 까르보나라 엄청 맛있으니까 꼭 까르보나라 추가로 시켜서 맛보는거 추천! (독일에서 절대 먹을 수 없는 진짜 까르보나라였다. 작년 피렌체에서 먹은 까르보나라보다 백배천배는 맛있었다는!)
사진 올리면서도 또 먹고 싶은 ㅠㅠ
레스토랑: Ristorante Pizzeria Imperiale
위치: Largo Corrado Ricci, 37, 00184 Roma RM, Italien
엄청 접근성 좋음! 콜로세움을 보고 내려와 포로 로마노를 향하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콜로세움 돌고 여기 들리는거 추천!
일단 우리가 시킨 건
1. 시작은 Bruschetta!
몸에 좋은 토마토가 듬뿍 올려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올리브와 향긋한 올리브유가 뿌려진 Bruschetta!
빵이 너무 구워져 가쪽은 조금 딱딱하기는 했으나, 향긋한 올리브의 향이 올라오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신선한 토마토와 함께 먹으니 건강까지 덩달아 오는 듯한 기분!
나는 올리브를 엄청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는 좋아하지 않아 다 내가 먹을 수 있어서 엄청 좋았다.
2. 음료는 맥주와 콜라
무슨 맥주를 시켰는지 지금은 기억에 안나는데, 어쨌든 맥주를 시켜 기분을 올려주고, 이탈리아 여행을 즐겼다. 와인은 독일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비싸서 잘 안 시키는 편이다. 독일 마트에서 사서 집에서 마시는 것 외에는 ㅋㅋㅋ
3. 우리의 메인 음식, 봉골레와 까르보나라
독일에 살면 해산물을 먹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데다, 나는 독일 북부에 살고 있지만서도, 바지락이나 기타 조개를 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홍합 정도 볼 수 있으려나, 이것도 포르투갈 음식점이나 가야 쉽게 볼 수 있지, 살면서 Nordsee 여행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홍합조차 독일 음식점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당장 봉골레를 시켰다.
굉장히 맛있었다. 부산에 살 때 먹었던 봉골레 보다는 양이 적었지만, 사실 그걸 먹은 것도 5년이 넘었으니, 비교하기는 어렵다.
간만에 조개류를 먹으니 행복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ㅋㅋㅋ 그러나 여기서는 봉골레도 맛있지만, 내 남자친구가 시킨 까르보나라를 먹어보고서는, 여기는 무조건 까르보나라를 시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아래 사진 참고)
까르보나라, 여기에서 먹은 이 스파게티는 진짜 내가 살면서 먹어본 것 중에 정말 최고라고 손에 꼽는 까르보나라인데, 남자친구에게도 마찬가지로 최고로 맛있는 까르보나라라고 한다.
우리는 이탈리아를 벌써 3번째 방문했던 것이었는데, 그 어느 곳에서 먹은 곳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치즈를 구운 것인지 모르겠는데, 토핑으로 얹어져 나오는 치즈가 정말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정말 꾸덕한 까르보나라가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얼마나 맛있던지, 그동안 먹었던 까르보나라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더라.
진짜 로마 다시는 안가고 싶은데, 이 까르보나라 때문에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어버린... (또 먹고 싶다.)
4. 우리가 지불한 총 가격!
두가지 음료, 세가지 음식 총 다해서 49유로가 나왔고, 이탈리아에서는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남자친구는 3유로 팁을 더해서 52유로를 지불하고 나왔다. 유럽에 살다보면 비싼 가격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에서 지내다 여행으로 와서 먹으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수도... 면 쪼가리와 빵쪼가리를 7만원에서 8만원이나 줘야한다니 말이다. ㅎㅎ
하지만 진짜 맛있었으니 로마에 간다면, 콜로세움을 구경하고 내려 온 후 먹어보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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