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간호사 - 요양원 취업의 장단점
내가 처음 독일에 와서 일한 곳은 독일 요양원이었는데, 노인들 50%와 알콜 중독자와 정신이상자 50%로 이루어진 작은 요양원이었고, 위치는 독일 NRW주에 위치한 정말 작은 시골이었다. 사실 월드잡 알선자와 인터뷰를 먼저 했을 때, 요양원이 아니라 병원으로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알선자는 마음 속에 내 고용주을 담아두고 있었던 것 같다.그 사람이 내게 했던 말이 "독일 병원은 사람도 너무 적고, 오버 타임도 정말 많으며, 독일어를 못하는 내가 독일에 적응하고, 독일어 실력도 더 늘리고, 간호사 인증도 더 조용한 곳에서 집중하고 싶다면 가족 같은 분위기의 요양원이 훨씬 낫다."라고 했다.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었다. 맞는 부분은 독일 요양원의 장점이었고, 틀린 부분은 그냥 틀린 부분이었다, 오히..
2024. 11. 2.
한국에서 독일 간호사로 오기 위해 준비했던 기간, 내가 택했던 취업 경로
시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그리고 오늘로서 삼년 육개월이 된 나의 독일 생활을 출근 전에 되짚어보며, 몇몇 분이 궁금해 하셨던 한국에서의 독일 간호사 준비 기간과 내가 택했던 취업 경로를 공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질문, 추천, 도움 요청은 죄송하지만 안 받습니다.) 이 경로를 추천할 수는 없지만(내가 해외생활을 즐겨보는 것 없이 너무나도 고생했기 때문에), 사실 나에게는 가장 빠르게 독일간호사로 인증을 받는 경로였다고 생각한다. 먼저 제일 궁금할 법한 취업 경로를 드디어 공유하고자 한다. 일 년 전만 해도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 나에게 이 글이 해가 될까봐 하는 두려움이 들어서였는데, 그 이유는 내 예전 고용주 밑에서 일하는 사람 중, 한국인 통역을 도왔던 분이 한국인이었고, ..
2024.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