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독립한다는 것
37세, 독립을 하지 않으면 이상할 나이, 그것이 자의이든 타의이든 사람이 30세가 넘도록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걸 인식하고 슬슬 독립을 해야하는 것이 나는 마땅하다고 생각한다.어렵고, 외로운 세상 살이, 무조건 혼자일 필요도 없고, 서로 돕고 사랑하는 것은 마땅히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생활 살림들을 혼자서 해 나가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자주성 있게 꾸려나가는 부분은 늦어도 30살 이후에는 자리잡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독립: 종속적인 입장에 있던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체로서 성립하는 것 종속: 1. 자주성이 없이 주가 되는 것에 딸려 붙음. 2. 문장의 구성 성분으로서 다른 부분에 대하여 주술, 수식, 조건적 접속 따위의 관계로 ..
2024. 11. 12.
[독일 생활]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행복해❤️
드디어 혼자 집에서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오예! 우리 둘은 같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데, 근무시간과 병동이 다른 날도 꽤 있지만, 쉬는 날을 대부분은 같이 정해, Wunschplan을 작성하고, 대부분은 원하는 날에 쉴 수 있도록 병원에서 듀티표를 작성해준다. 남자친구와 함께 놀고, 같이 취미 생활을 하고, 쇼핑을 하고는 참 좋지만, 때로는 내가 혼자 쉬거나,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혹은 혼자서 보고 싶은 티비 프로그램을 보며 그냥 쇼파에 널브러져 있고 싶은 날들이 필요한데, 너무 붙어있으니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해 아주 가끔씩은 싱글 라이프를 그리워할때도 있다. 남자친구가 알면 난리가 나겠지만... ㅎㅎ쇼파에 기대 앉아 요즘 읽고 있는 파친코에 빠져들때면 세상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예전..
202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