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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65

[독일 생활] 독립한다는 것 37세, 독립을 하지 않으면 이상할 나이, 그것이 자의이든 타의이든 사람이 30세가 넘도록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걸 인식하고 슬슬 독립을 해야하는 것이 나는 마땅하다고 생각한다.어렵고, 외로운 세상 살이, 무조건 혼자일 필요도 없고, 서로 돕고 사랑하는 것은 마땅히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생활 살림들을 혼자서 해 나가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자주성 있게 꾸려나가는 부분은 늦어도 30살 이후에는 자리잡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독립: 종속적인 입장에 있던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체로서 성립하는 것 종속: 1. 자주성이 없이 주가 되는 것에 딸려 붙음. 2. 문장의 구성 성분으로서 다른 부분에 대하여 주술, 수식, 조건적 접속 따위의 관계로 .. 2024. 11. 12.
[독일 생활]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행복해❤️ 드디어 혼자 집에서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오예! 우리 둘은 같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데, 근무시간과 병동이 다른 날도 꽤 있지만, 쉬는 날을 대부분은 같이 정해, Wunschplan을 작성하고, 대부분은 원하는 날에 쉴 수 있도록 병원에서 듀티표를 작성해준다. 남자친구와 함께 놀고, 같이 취미 생활을 하고, 쇼핑을 하고는 참 좋지만, 때로는 내가 혼자 쉬거나,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혹은 혼자서 보고 싶은 티비 프로그램을 보며 그냥 쇼파에 널브러져 있고 싶은 날들이 필요한데, 너무 붙어있으니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해 아주 가끔씩은 싱글 라이프를 그리워할때도 있다. 남자친구가 알면 난리가 나겠지만... ㅎㅎ쇼파에 기대 앉아 요즘 읽고 있는 파친코에 빠져들때면 세상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예전.. 2024. 11. 11.
[독일 생활] 잘,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자 온 곳인데,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먼저 성당에 나간지 오래되었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을 믿는 나로서 기도로 시작해본다. '하느님,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일깨워 주시고, 성모님, 어머니의 손길로 그들을 하느님의 빛으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어제 독일에 사는 유일한 내 한국인 친구의 소식을 그의 언니를 통해 들었다. 지금 위독하다고... 이 친구는 나보다 한 살 적은 동생이라 항상 나는 동생이라 부른다. 아무튼 그 동생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오픈해서 쓸 수는 없지만, 그 동생을 그동안 관심가지지 못하고, 내 사는 것에만 바빠서 수없이 외면한 나를 나는 질타한다. 내가 독일에 온 이유는 무엇이었나 돌이켜보면, 그게 돈은 아니었다. 돈은 한국에서도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나는 돈이 없는 운명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나는 늘 돈.. 2024. 11. 9.
독일인 남자친구에게 함께 살자는 제안을 받다! feat. 이사준비, 국제연애 남자친구와 나는 사귄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엔 전형적인 북부 독일인 답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남자친구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열고 나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던 남자친구 ❤️사실 이제 나도 독일에서 산지 3년이 넘어가고, 독일어로 독인인들과 함께 일하고 살고 있으며, 남자친구는 더 이상 독일인이 아닌, 그냥 내게 소중한 한 사람이 되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국제연애/국제결혼의 현실이라고 하면서 안좋은 쪽으로만 몰고가는 사람이 있던데, 물론 정말 안타깝지만, 모든게 문화가 달라서는 아니라는 점...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은 사실 별반 다르지 않다. 관계의 유지를 위해 양쪽이 해야하는 노력은 항상 필요하다. 그리고 내기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고... 그리고 아무리 사랑해..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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