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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65

[독일 생활] 생강샷 (생강주스, 잉버샷) Ingwershot 만들기, 우리의 레시피 독일에서도 겨울이 되면, 혹은 감기에 걸리면 생강을 즐겨 찾아 먹는다. 티백으로 된 생강차를 사서 마실 수도 있고 혹은 카페에서 생강차를 시키면 생강을 썰어서 뜨거운 물에 넣어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혹은 슈퍼마켓에 작은 손가락 크기의 병에 든 생강샷(조금 농도가 진한 주스) 역시 쉽게 볼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제대로된 생강샷을 살려면 3유로 정도는 줘야 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대략 5000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손가락만한 작은 주스를 5000원이나 주고 산다고 생각하면 매일 쉽게 사 먹을 수 없는 가격이다.이 생강샷을 꽤 좋아하는 나를 위해 남자친구는 자기만의 레시피를 발견해서 나를 위해 해줬었는데 확실히 감기가 심하게 들지는 않았고 그 후로 우리는 자주 생강 주스를 .. 2024. 11. 27.
[독일생활] 시간=돈, 혹은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롭다. feat. 정보를 요구하는 사람들 걸리지 않고 싶은 감기에 걸려버렸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코로나에 걸려서 진짜 아팠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다행인건지는 모르겠으나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11월 나는 다시 감기에 걸려버렸고, 왠만하면 병가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쉬어도 어찌 감기가 더 심해져서 결국 2일 병가를 냈다. 다행이 그 뒤부터는 간만에 7일 쉬는 날이라 따로 뭔가를 조치하지 않아도 되어서 조금은 마음이 가볍다.남자친구는 나에게 오렌지와 생강을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줬는데 이것을 먹고 난 후 확실히 조금은 덜 아파졌다. 내일 다시 마트에 가서 재료들을 사와서 생강 오렌지 주스를 직접 만들어먹을 생각이다. 이거 정말 추천하는데, 마트에서 생강샷을 사면 새끼 손가락만한 조그만 병에 든 걸 3유로나 줘야하는데, 남자친구가 만.. 2024. 11. 26.
[독일 생활] 코스타리카 친구와의 간만에 만난 날!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 오늘은 오전 근무가 끝나고 간만에 코스타리카 친구를 만났다. 코스타리카 친구는 2년 전에 내가 독일 대학병원에 처음 입사를 했을 때 우연히 Einführungstag을 가지면서 알게 된 친구인데 이 친구는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다. 이 친구는 한국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고, 그래서 만난 지 며칠 만에 친구가 되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다비드.사실 내가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에는 하루가 허다하고 다비드를 만났다. 어디 좋은데를 알고 있으면 항상 나에게 소개를 해주었고 우리는 자주 그곳을 함께 방문했으며 함께 미래를 의논하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함께 자주 대화를 나누곤 했다.하지만 내가 얀과 사귀게 되면서 다비드를 만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다비드는 그 사실에 대해 많이 슬퍼했다. 물론 다비.. 2024. 11. 23.
태움?! 간호사를 하면서 조금은 덜 스트레스를 받는 나만의 방법 사람을 매일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쏟아내야만 하는 에너지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아마도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내가 녹초가 된다는 것도 다들 역시 공감할 것이다. 더군다나 나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더욱 더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보통 건강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사람이 약할때, 그리고 가장 고통스러울 때, 혹은 가장 희망이 없어 보일 때의 사람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인데, 그때 쏟아 내야하는 나의 에너지가 엄청나다.내 다른 포스팅들에 몇 번 언급을 했지만 다시 또 한번 언급을 하자면 나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해(동료&환자) 건강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았고, 많은 긴장감과 잘하고 싶다는 욕심들의 나를 압박하다보니 병원에 출근하는 ..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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