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반타공항에 내렸다. 10월 중순~말의 헬싱키는 추웠고, 나는 목티와 코트 그리고 치마를 입었는데, 남자친구가 춥지 않냐고 엄청 내 걱정을 했던 날씨
크리스마스의 나라답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오던데, 생나무가 아니더라도 색감이랑 크기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찰칵!
마지막에 내가 휴가차 들렸던 인천공항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조용하고 사람들이 적어 분위기가 달랐던 헬싱키 공항
쇼핑할 것도 볼 것도, 주전부리할 것도 많아서 여기까지 따라 내려오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려면 P 또는 I선 기차나 버스를 타야하는데, 우리는 열차를 타기로 결정한게, Railway Station 방향 문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셔였다. ㅎㅎ
한국 공항철도 탈 때처럼 꽤나 깊게 내려와야했는데, 독일인 남자친구는 잘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되게 신기해했다.
벽에는 유럽에서 최고인 공항이 헬싱키 반타 공항이라는 문구가 써있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도 그 말을 하던... ㅎㅎ 하지만, 진짜 헬싱키 공항은 우리에게 마음에 쏙 들었다. 크고 깨끗하고, 볼거리도 많고, 사람도 적고 ㅎㅎ 일단 부딪히는 사람이 적어서 스트레스가 정말 덜했다.
내려오면 지하에 표 살수 있는 자동 판매기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다. 굳이 핸드폰으로 어플을 깔아서 사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게 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고, 독일 같은 경우는 구간이 어렵게 표시가 되어있어 제대로 된 구간을 분간하기 어려운데, 핀란드 자동판매기는 지도와 색깔로 주요 포인트 지역 부분이 마킹되어있어, 내가 무슨 구긴을 끊어야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티켓 안끊고 탔다가 걸리면 80유로라고 하던데, 우리가 본 지하철 문구에는 100유로라고 되어있었다. 아마도 그 사이에 많이 오른 듯
열차는 엄청나게 깨끗했다. 독일과 엄청 비교되는 부분
그리고 엄청나게 조용했다.
그리고 전광판에 지금 어디인지 아주 잘 나와있어서 핀란드어나 영어를 못해도 걱정없이 타고, 내릴 수 있었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ABC 구간이라 4유로 10센트씩 둘이서 8유로 20센트를 지불한... 비싼 가격 ㅠㅠ
중앙역치고 사람도 적고, 진짜 깨끗하고, 조용했다.
이런 느낌이 우리에게 그동안 진짜 필요했다는!
헬싱키 여행 3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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