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함부르크를 방문했다.
저녁을 먹고, 한잔 간단하게 또 즐기고 싶어서 Speicherstadt를 건너 나와 우연히 도착한 칵테일 바
'Bohemian'
주소 : Deichstraße 36, 20459 Hamburg
들어가서 메뉴판을 펼치고 조금 놀랐던건 가격이 다른 곳보다 조금 쎄서... 그냥 나갈까 말까를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그냥 한번 마셔보자고 주문했다.
술에 대해서 정말 무지한 나는 제일 무난한 모히또를 시켰고, 동생과 그 남자친구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무언가을 시켰는데, 동생 칵테일을 맛볼 때 참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시킨 모히또는 16 유로였는데, 비싼 가격을 준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동안 단 모히또 밖에 접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게 진짜 모히또지 싶을만큼 상쾌하면서 달지도 않으면서 잘 들어갔다.
동생 남자친구가 시킨 칵테일은 커다란 얼음이 들어있었고, 양해를 구하고 맛을 보니, 꽤 강한 맛이었다.
그리고 작은 수건과 망치를 건네 받았는데, 마신 후 큰 얼음을 깨면 작은 선물이 나오는데, 그걸 여니, 직원에게 간단한 유머를 들을 수 있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독일어라 100%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한 우리는 다행이 웃을 수 있었는데, 지금 설명할 수 없는 걸 보면 그냥 분위기에 웃은 듯하다.
3명이서 칵테일과 팁 다해서 50유로를 결제!
조금 비싸긴 했지만, 칵테일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꽤 좋았다. 함부르크에서 바를 한번 방문하고 싶다면 추천!
커플들이 꽤 많았는데, 커플끼리 와도 좋을 것 같았다.
모든 직원들이 영어를 할 수 있었음 ;)
'여행 이야기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 여행 2편] 10월의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중앙역 I선 열차타기/중앙역까지 오는 방법 (14) | 2024.10.26 |
---|---|
함부르크/독일 북부하면 생선 요리! 레스토랑 추천, Gosch! (7) | 2024.10.14 |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 35분, 짧은 환승 후기 (0) | 2024.08.18 |
이탈리아 결혼식과 파티 복장 (4) | 2024.08.18 |
함부르크 가성비, 분위기까지 좋은 인도 레스토랑 맛집 추천 (0) | 2024.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