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ch 레스토랑은 함부르크, 독일 북부에 있는 체인점 레스토랑인데, 원래는 독일 Sylt(Nordsee)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요즘 물가를 보면 되너도 비싸서 레스토랑에서 생선요리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여기는 함부르크 쇼핑센터에 위치한 Gosch인데, 남자친구와 Alstertal 쇼핑센터에서 데이트를 즐긴 후 출근 전에 들려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한 곳이다.
오전 11시 30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는데, 우리가 들어온지 20분만에 사람들로 꽉 찼다.
몇개의 메뉴판이 있었는데, 우리는 벌써 뭐 먹을지 알고 있었기에, 그냥 대충만 훑어봤다.
아무리 새우가 들어있다하더라도 22,50유로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요즘 물가가 정말 미친듯하다.
남자친구와 Sylt 여행을 했을 때의 Gosch는 원조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대기줄이 엄청 길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내가 간 곳은 쇼핑센터 안이라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었는데, 아마 토요일에는 엄청 붐빌 느낌이었다.
그리고 여기는 팁을 안줘도 되는데, 직접 가져가고, 먹은거 자기가 직접 치우는 곳이어서, 팁을 줄 필요가 없었다.
고쉬 인테리어는 늘 바다 느낌이나게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생선 레스토랑이어서 그런 것 같다.
느낌이 되게 편안하고 좋았다.
남자친구는 대구 구이를 시켰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
여기서는 원산지를 알 수 없어 대구을 왠만하면 안 먹으려고 하는데, 하, 왜 이렇게나 맛있는지, 피할 수가 없다.
저 접시가 25유로 정도 하니까, 왠만한 식당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요즘 진짜 여기 싸구려 밥도 20유로나 달라고 하니까 말이다.
내가 시킨 모듬 생선구이도 대략 24유로 정도 했는데, 연어구이랑 남자친구가 시킨 대구와는 또 다른 대구과 생선구이가 나왔다.
독일 북부 감자는 늘 물이 많아서 그런지 항상 한번 튀긴 후 구운 느낌이 나는데, 아무튼 감자도 맛있었다. 기름에 튀기면 뭔들 맛이 없으리오 ㅋㅋㅋ
샐러드랑 나온 소스가 진짜 맛있었는데, 남자친구는 거기에다 아예 생선까지 다 찍어서 먹어버렸다는 ㅋㅋㅋ
팁 없이 둘이서 50유로 정도 줬으니, 한국에 비하면 이 가격에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데, 싶으나 여긴 독일이니까 만족하면서 먹었다.
독일 북부에 온다면, 독일 생선 레스토랑인 Gosch를 한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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