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였지만 어제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던 일상을 뒤로하고, 7일간의 꿀 같은 휴일이 주어졌다. 남자친구와 나는 휴일의 첫날을 그냥 집에서 잠으로 떼우는 걸 아주 아주, 피곤할 때만 가끔 하는 편이라 오늘 눈 뜨자마자 30분 간 조깅을 하고 바로 런치 타임을 이용해 내 독일인 직장 동료가 엄청 추천해 준 회전 초밥 집에 다녀왔다.


레스토랑 명: Jade Running Sushi
주소: https://share.google/XC6ygTSXcN3krxEbb (Jade Running-Sushi Restaurant, Ochsenzoller Str. 194, 22848 Norderstedt) / 함부르크 경계선에 있는 레스토랑
영업시간: 12시부터 15시까지 그리고 17시 30분 부터 22시까지 / 일요일은 14시부터 22시까지 / 월요일 휴무


독일인들에게도 초밥은 인기 메뉴라 어느 도시에서든 스시 레스토랑을 찾아 볼 수 있는데, 독일에서 4년 반동안 살면서 회전 초밥집은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 회전 초밥집이 있다는 사실을 함부르크에 사는 동료에게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게다가 런치타임에 방문하면 대략 16유로에 원없이 먹고 싶은 만큼 초밥을 먹을 수 있다. (독일 어디에서도 이 가격에 스시를 먹을 수 없다는 슬픈 사실... 요즘은 되너도 10유로가 넘는 세상)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인당 26유로인데, 비싸지는 만큼 더욱 더 다양한 메뉴들이 나온다고 들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3시 정도였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점식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도 꽤 있었는데, 식당 분위기는 엄청 고급진 느낌의 레스토랑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굉장히 편안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음료를 시키면 바로 접시 고르는 걸 시작하면 된다.
먼저 고른 것은 롤이었다. 런치타임은 저렴해 아무래도 비싼 회 종류들은 나오지 않았다.
롤은 대부분 참치, 연어, 아보카도, 알밥에 나오는 알들이 초밥 위에 올려져 나왔다. 얼마 만에 먹는 연어인가 싶어 엄청나게 주워먹었다.




그리고 내가 엄청나게 반복해서 먹었던 연어초밥! 입에서 사라락 사라지는 이것을 얼마만에 느꼈던지... 감동 또 감동... 거의 연어초밥만 7접시는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새우초밥도 있었는데, 우리가 맨 뒤쪽에 앉는 바람에 나는 딱 한번 밖에 못 먹었다는 아쉬운 사실... 사장님은 조금 더 앞쪽에 앉길 권하셨는데, 문 옆이라 추울까봐 안 쪽으로 옮겼더니, 맛있는게 나오는 족족 앞쪽에 있는 사람들이 먹어서 내 남자친구는 새우 초밥을 먹어보지도 못했다는 슬픈 사실... 여기를 방문한다면 꼭 앞쪽에 앉는 것을 추천!
그리고 사진의 레몬은 오징어 초밥인데, 굉장히 상큼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회전초밥들 사이에는 초밥들 뿐만 아니라 락교, 와사비 그리고 기타 소스들도 많았는데, 자기가 원하는 만큼 그리고 원하는 소스를 골라서 먹을 수도 있었다.



회전하는 초밥의 위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들도 있었는데, 과일 튀김과 치킨, 중국식 빵, 만두, 고기 볶음, 잡채 등등 굉장히 다양하게 돌아갔다. 내 남자친구는 스시를 먹다가 치킨을 먹어보고는 치킨에 꽂혀서 치킨만 4접시를 먹었다는 사실 ㅋㅋㅋ
그리고 후식도 간간히 나와서 따로 후식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 음료를 잘 시키지 않는 우리지만 이번에는 음료를 시켰고, 팁까지 포함해서 2인에 40유로를 지불했다. (참고: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 있으니, 음식을 남겨서는 안된다.)
40유로면 요즘 환율로 치면 대략 6만원에서 7만원하는데, 둘이서 이렇게 먹었다면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독일에서는 2인에 팁까지 포함하면 40유로로 밥을 먹는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싸구려 파스타 사먹으면 가능한 이야기... 하지만 보통은 60유로 이상

굉장히 만족한 식사를 한 후 나는 이렇게 집에 돌아와 남친 엄마에게 받은 겨울 양말을 신고, 소파 위에서 블로그를 쓰고 있는 중이다!
함부르크 시내가 아니라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지하철 역에서 10분 거리니, 너무 먼 편은 아니다. (오히려 Blankenese가 더 먼 듯) 여기서 식사를 하고, 근처에 있는 작은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
차로 온다면 식당 앞에 2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경험하고 쓰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스타리카 친구도 반한 센탈라 수분 앰플!! 스킨 1004 추천 (0) | 2026.01.04 |
|---|---|
| 함부르크 핫플!! 강남 레스로랑 - 저렴하지만 맛있는 한식당 후기 & 강추 (2) | 2025.12.30 |
| 독일 함부르크 새로 생긴 쇼핑센터, Westfield의 일본 라멘점 Kazu (4) | 2025.06.11 |
| 스위스 항공 후기 / 함부르크에서 취리히🇨🇭 (0) | 2025.04.23 |
| 내돈 내산 독일 영양제 / 충분한 수면을 위해 몇 달 째 먹는 것 (0) | 2025.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