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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쓰는 리뷰

독일 함부르크 양많고 저렴한 수제버거 맛집, Metzgers

by Katharina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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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함께 드디어 데이트를 했다.
계속되는 근무에다가 쉬는 날이 이번에는 맞지가 않아 거의 나와서 데이트를 하지 못했는데 나이트근무가 끝난 이날 쉬는 날이 같아 쇼핑센터를 나왔다.
우리가 즐겨 가는 쇼핑센터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몇 군데 있는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면서 맛있기도 맛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하다.
쇼핑센터는 엄청 중심가에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꽤 비싼 동네에 위치에 있는 곳으로 이름은 Alstertal-Einkaufszentrum 이다.
햄버거가 무척 먹고 싶었던 이 날에 우리는 Metzgers라는 수제버거집을 방문했다.

독일에 살면서 몇 군데의 유명한 수제버거집을 가보기는 했지만 무난한 퀄리티의 햄버거를 너무나 비싼 가격에 팁까지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만족 하지 못했는데, 여기는 팁을 줄 필요가 전혀 없고 고기도 상당히 두껍고 맛있다.
감자 튀김은 1인분만 시켰는데 둘이서 먹어도 양이 많아서 마지막에는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감자튀김이 양 뿐만이 아니라 맛도 상당히 좋아서 남자 친구와 감탄하면서 먹었다.

우리는 치즈 버거를 골랐는데 아무래도 수제버거 집에서 먹는 거니 치킨 보다는 소고기 패티가 좋을 것 같아 치즈버거로 먹었는데 후회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패티의 육즙도 가득하고 그릴의 향이 햄버거를 먹는 내내 기분 좋게 했다.

빵 역시 부드러워서 칼을 따로 쓸 필요가 없었다.

야채도 듬뿍!

가격은 두 사람, 총 25유로 40센트가 나왔는데, 물론 한화로 따지면 꽤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독일에서 이 가격으로 두 사람이서 외식하기가 힘든데다, 말라 비틀어진 맥도날드도 둘이서 먹으면 20유로가 넘고,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먹는 쉑쉑버거 보다는 더 저렴한 가격에 맛도 더 맛있고 배까지 부른 가격이 아닐까 싶다.

함부르크에 놀러 오거나 함부르크 쇼핑센터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여기 수제버거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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