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햐아] 해운대 맛집,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곳 다녀왔어요!

친구들이랑 호텔에 앉아 맛집을 폭풍 검색을 한 후, 마음에 안 끌리는 곳들을 다 제낀 후 선택한 곳이 키햐아라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연어회가 그렇게 땡기지 않아 나는 개인적으로 주춤했던 곳이었지만, 가보고는 깜짝 놀라서 재방문 의사가 100%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

 

지도를 첨부하려니, 티스토리에서 지금 지도 첨부가 계속 에러나 나는지 첨부가 안된다. 장소는 해운대 끝자락, "미포"라는 곳이고, 해운대(미포) 해변열차를 타는 부근에 위치해있다. 해운대 해변 끝 길에서 오르막으로 올라오면 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메뉴판으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주문을 책상에 붙여진 메뉴판으로 주문했던 것 같다.

가게 상호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들도 다 일본 느낌이 나는 곳이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좀 있었다.

인기 메뉴인 생연어 샐러드인데, 뭐 연어 샐러드가 평범하지 생각했다가, 맛있는 그 맛에 깜짝 놀라서 회에 까다로운 내가 마구마구 집어 먹게 되는 맛이었다.

샐러드의 상큼함과 연어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게다가 가격도 착했다. (참고로 연어샐러드는 17,000원이다.)

거기에다 우리는 연어초밥을 10조각 짜리도 추가로 시켰는데, 13,000원으로 맛있는 초밥을 또 즐길 수 있었다. 그 맛을 기억하면 또 먹고 싶어서,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또 내려가고 싶은 심정이다.

나가사키 우동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 이것 역시 또 먹고싶다. 국물 맛이 해산물과 함께 깊은 맛이 났고,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서울에서 나가사키 국밥 먹고, 실망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가사키 우동을 보게 되니, 먹기 전에는 좀 떨떠름 했는데, 먹고 나서 정말 역시, 이런 건 바닷가에서 먹어줘야 한다며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도 하고, 사는 지방마다 길들여진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맛있다고 말하기는 좀 조심스럽지만, 나와 친구들이 모두 입을 모아 맛있다라고 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차돌박이 짬뽕을 단체로 시키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맛이 어땠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잘 드시고 나간거 보니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하지만 나는 나가사키 짬뽕을 더 추천하고 싶다. (차돌박이 짬뽕을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간만에 만난 친구라면 더욱 더 맥주가 빠져서는 안 되지!

 

연어초밥과 연어샐러드와 나가사키 짬뽕과 맥주, 그리고 흘러나오는 BTS 노래와 우리들의 추억 이야기가 잘 어울려 큰 웃음과 행복을 만끽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