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자친구와 여름을 엄청나게 잘 보냈던 Ostsee가 그리웠는데, 이번에 Timmendorfer Strand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해가 귀한 독일 북부지역에서는 진짜 해가 조금이라도 난다면 무조건 나가야한다는!
먼저 우리가 방문했던 레스토랑!
'Wolkenlos'
바로 바다 위에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위치에 비해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예약으루하지 않았는데, 비수기라 예약이 필요없었던 것 같다. 여름에는 진짜 무조건 무조건 예약해야할 듯!
자리를 받았으나 좋은 뷰가 보이는 자리는 받지 못했는데, 독일인들도 겨울, 혹은 아직은 쌀랑한 봄 바다를 종종 즐기러 오나보다.
메뉴판을 받았다.
열어보면 이렇다.
나는 레스토랑에 오면 보통은 홈메이드 음료를 마시는데, 이날따라 살짝 취하고 싶어서 와인을 시켰다. 남자친구는 운전을 해야해서 매번 시키는 콜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 오늘 독일인들도 종종 보였다.
나도 예전에는 많은 시간을 혼자 잘 즐겼는데... 요즘은 즐기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때로는 아쉽기도 하다.
여기서 스시 (사실 진짜 한국인에게는 스시가 아닌 스시)를 시킬 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스시를 너무 좋아해서 여기와서도 스시를 시켰고, 젓가락 받고는 신이나서 아이처럼 좋아하는데, 귀여워서 죽는 줄!
날씨가 좋았다면 진짜 좋았을텐데, 도착하자마자 다시 날이 흐려져서 아쉬웠다.
아마도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달랐을지도
식사 한 후에 다른 걸 먹을 계획이어서 그렇지, 그냥 이것만 먹었다면 음식 하나 더 시켰을 듯한 양이었다.
그치만 휴양지이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니 음식 양이 적어도 그냥 마냥 괜찮았던 날이었다.
나는 Backfisch를 시켰는데, 이거 생각보다 진짜 괜찮았다. 양도 넉넉하고 샐러드도 감이랑 해서 나왔는데 진짜 맛있어서 남자친구가 내것도 틈틈히 뺏어 먹은 ㅋㅋㅋ
그렇게 배불리 먹고
바닷길을 따라 걸었다.
바다에 남자친구랑 오면 꼭 하고 싶었던 것!
서로의 이름을 써서 하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엔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Sea Life"
https://maps.app.goo.gl/E4uviEWBquShoVNj9
위의 지도 참고!
함부르크에 비하면 작은 편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더 아늑하고 편안했던 곳이었다.
먹이 주는 시간이 꽤 여러번으로 나눠져있어서, 다른 곳과 비교해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 좋았다.
가이드가 설명하면서 여러 질문들을 했는데 독일 꼬마 애기들의 귀여운 대답들이 나를 더 웃게 했다.
남자친구가 사준 오징어 인형!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 오징어는 똑똑해서 자기가 수족관에 갇힌 걸 알고, 거기서는 살지 못한다는 글을 읽게 되었는데, 인형이라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내 남자친구에게 가끔 Tinten-I 라고 하는데, 오징어는 우리의 애칭이라 더 궁금하고 정이간다는 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먹은 Bratwurstbrötchen!
너와 나의 소중한 추억
찰칵!
독일 북부에 산다면 당일치기로도 좋은 Timmendorfer Strand, 여행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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