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만에 맘에 드는 호텔을 찾았다.
그곳은 바로,
런던 Chiswick에 위치한
Clayton Hotel!
런던 여행을 남자친구와 결심하고 얼마나 많은 걱정을 했는지, 그러다 우연히 4성급 호텔을 봤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진짜 강력 추천할만큼 우리에게 맘에 들었다.
1박에 대략 90유로를 줬는데, 2인인 걸 감안하면 사실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고, 런던에서 90유로면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아 여기로 결정했다.

주소: 626 Chiswick High Rd., Chiswick, London W4 5RY, Vereinigtes Königreich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기도 하고,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 (Underground)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다.

셀프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이었는데, 티비도 크고, 깔끔했다.

침대도 크고, 편안했다.
이불이 1개여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둘이서 덮고 잘 수 있었다.

차, 커피, 과자, 물이 다 무료였다.
냉장고는 없었다.
전기포트가 있어서 물을 끓일 수 있었고, 여행하느라 돈을 많이 쓴 날 덕분에 컵라면으로 돈을 아낄 수 있었다.

욕조가 커서 좋았으나, 제대로 잠기지 않아 물이 계속 빠져서 오래 사용 못한게 조금 아쉬웠으나, 영국 물이 왜 이렇게 냄새가 심한지,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샤워부스가 따로 되어있어서 좋았던!

그리고 우리는 매일 조식을 신청했는데, 조식 신청하는 걸 진짜 추천한다.
영국이 물가도 비싸고, 맛있는 걸 제대로 찾기도 힘든데, 조식을 든든히 먹으니 다른게 별로 생각나지도 않았고, 영국식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경험도 하고, 생각보다 뷔페가 꽤 괜찮았다.

그리고 부탁하면 테이크아웃 컵을 받아 커피를 방으로 가지고 올라갈 수 있었고, 바나나 1개 정도는 그냥 가지고 가도 뭐라고 하지 않아서 진짜 마음이 편안했다.

우리는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피트니스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피트니스도 작게나마 있어서 운동을 꼭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여기 호텔 레스토랑 엄청 맛있었는데, 남자친구와 나는 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맛있었다.
그냥 너무 피곤하고 어디 나가기 싫어서 호텔에서 밥 먹었는데, 이거 맛집이냐며, 어디 찾아서 나갈 필요도 없겠다며 순식간에 싹 비워버렸다.

감자도 얼마나 맛있던지, 감자국인 독일보다 맛있어서 남자친구가 내 감자를 거의 다 먹었다.

레스토랑 직원들이 거의 인도인이었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는지, 인도사람들이라서 진짜 카레를 이렇게 맛있게 하는 거냐고 남자친구와 대화를 했다.
아무튼 진짜 맛있었다!


맥주, 음식 다해서 대략 53 파운드가 나왔는데, 대략 65유로, 한화 8만원 정도 나왔으니, 스테이크를 시킨 것 치고는 엄청나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맥주는 독일보다 훨씬 더 비쌌지만)
룸서비스로 시키면 3,5 파운드가 더 붙는데, 5유로 정도 들걸 생각하니 도저히 아까워서 룸서비스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비싸서 추천하기 어렵지만,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호텔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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