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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쓰는 리뷰

[함부르크 맛집] 'Dai Nam' vietnamesisches Restaurant

by Katharina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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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녀온 후 병동에서 친해진 독인인 동료랑 간만에 만났는데, 이름은 Wiebke.

Wiebke가 먼저 제안한 베트남 식당이었는데, 자기도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고, Neo Taste에서 한번 본 곳이라고 같이 가보자고 한 곳이었다.

식당 이름은 'Dai Nam'
병원에서 가깝기도 하고, U3 Hohenluftbrücke 역이랑 가까워서 위치부터도 좋았다.

주소
: Dai Nam Restaurant, Beim Schlump 1, 20144 Hamburg

요즘 해가 짧아지기도 했고, 하루종일 비가 왔던 날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Wiebke가 예약까지 했었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되었을법한... 그래도 평일 저녁이었으니 그랬을 것 같고, 주말은 예약을 무조건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식당 내부는 베트남 전통 그림과 전통 모자, 전통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엄청 고급져 보이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Wiebke는 맥주를 나는 홈메이드 Ingwer Icetea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Ingwer Icetea 진짜 맛있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생강도 듬뿍 들어있어서 진짜 나한테는 딱 좋았던 선택이었다.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
모든 vegitarisch 메뉴가 Neo Taste 앱으로 하면 2+1이라서 우리는 두부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쌀국수를 시켰고, 고수도 야채도 땅콩인듯해 보이는 토핑도, 국물 소스도 정말 맛있었다는!

사실 내가 갔던 시간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Wiebke도 진짜 맛있다고 다음에 다시 오자로 할 정도로 괜찮았다. 나 역시도 재방문 의사 100%.

독일에서 한번 외식하면 팁까지 줘야하니 진짜 둘이서 적게 나와도 45유로는 나오는데다, 80유로까지는 그냥 바로 올라가버리기 쉬운데, 진짜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음료까지 시킨데다, 팁까지 다해서 둘이서 23유로를 줬으니, 진짜 독일에서 가성비 맛집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굳이 앱으로 할인하는 메뉴 고르지 않아도 저렴하고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듯!
게다가 이제 추워지니, 더욱 괜찮은 한끼 식사가 될듯하다.

남자친구랑도 다음에 가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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