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독일 이야기만 올리다가 오늘은 남자 친구와와 함께 한국에서 시간을 보냈던 이야기와 한국에서 경험하고 먹었던 음식 그리고 그 후기들을 써 보고자 한다.
남자 친구와 나는 라멘집을 독일에서도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 여행 중에도 자주 찾는 편인데 한국에서도 역시 라멘집을 찾았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무거운 음식들을 너무 많이 먹어 가벼운 면 종류를 먹고 싶었고, 한국 겨울이 꽤나 춥다 보니 한국 휴가지만 일본 라면이 굉장히 땡겼다.)
아무튼 레스토랑 이름은 바로 멘야산다이메 !!

홍대에서도 물론이지만 전국에서 탑 안에 들어가는 라멘집 이라고 한다. Google 에서도 검색 하니 꽤 평점이 좋은 곳이라 먼저 뜨는 라멘집이었다.
입구부터 굉장히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입구 앞에는 여러 방송에도 나왔다는 안내와 일본 방송사인 NHK에서도 다녀갔다는 안내가 써있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 가니 저녁 식사 시간이라 사람들이 꽤나 많았지만 우리 둘은 운좋게 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22시까지인데 육수가 떨어지면 영업이 더 빨리 종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직원들이 다들 일본인인지 아니면 일본어를 쓰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본어를 대부분 쓰셨고, 한국어는 아주 가끔 쓰셨다.
독일에서 독일어만 쓰면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가족들과 한국어를 쓰고 내 남자 친구를 위해 번역을 한다고 안 그래도 머리가 정신이 없었는데 일본어까지 들리니 머리가 하나 나도 정신이 없었다. 😂😂😂
메뉴판도 전부 일본어고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음악 역시 일본 음악이라서 한국 여행 중에 잠시 일본을 들린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굉장히 좋았다.

요리 하시는 데 방해 될까봐 함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는 운좋게 조리하는 곳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어 요리 하시는 것을 보는 재미도 가졌다.
처음 일본 여행을 했던 기억도 되살아나고, 뭔가 아련한 배경 음악 때문인지 내 학창시절 친구들과 일본라멘집에서 수다떨며 맛있게 라면을 먹었던 기억도 되 살아놔서 마음이 몽글 하면서도 어쩐지 행복감까지 느껴졌다.

이 가격에 진짜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남자 친구와 감탄을 하며 우리는 카라구치 라멘을 시켰고, 계란까지 추가로 시켰다. (독일에서는 절대 저 가격에 라멘을 먹을 수 없을 뿐더러 거의 대분분은 고수라기 보다는 어정쩡한 요리사가 한 느낌…)

네이버나 Google에 사진을 올리고 평점을 만점으로 쓰면 음료 하나가 공짜인데 우리는 콜라로 부탁해서 콜라 하나를 받았다. 독일에서 돈 주고 시키는 콜라 보다 더 큰 게 나와서 남자 친구가 나는 깜짝 놀랐다.
(꼭 사진과 함께 평점을 쓰고 음료를 무료로 받는 것 추천!)


라멘이 맵다고 써 있었지만 내 독일인 남자 친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그다지 맵지 않았다.
먹는 내내 정말 맛이 있어서 남자 친구와 감탄을 하면 먹었고 국물이 깊이가 깊어 나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어차피 국물이 엄청 많이 나오지는 않는 편이다. 아마도 버리는 것을 줄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면과 함께 먹는 파채 역시 잘 어울리며 맛있었다.
계란 역시 아주 부드럽고 간장에 잘 절여져 짭쪼름 하니 정말 맛있었다.
차슈는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럽고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홍대 놀러 간다면 한 번쯤 꼭 들려볼 만한 음식점이었다.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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