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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어학 이야기

독일어 자격증 (B1,B2,C1) 한국에서 하는게 좋을까? 독일에서 하는게 좋을까?

by Katharina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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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년 반 밖에 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현재 독일에서 직장을 다니고 독일어로 일하고 있는 내가 독일어 자격증에 대한 생각을 오늘 포스팅하려고 한다.

여전히 공부 중인 독일어

B1: 무조건 독일 오기 전에 한국에서 따고 오는걸 내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나 역시 B1을 따고 독일에 왔는데, 그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걸 독일어로 할 수 있으니, 영어 쓰는 습관을 줄일 수 있고, 미니잡이라도 할 수 있으며, 취업비자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B1를 최소 요구하기 때문이다. 과마다 다르겠지만 미대, 음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한국에서 공부하면 발음 걱정하는데, 독일의 어학원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독일어 발음이 더 이상한 사람들이 도 많고, 어차피 독일생활 초기에는 독일인들과 어울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발음 공부를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더 잘 연습할 수 있다.

B2: 이것도 한국에서 하고 오는 걸 추천하지만, 나는 독일에서 했다.
독일에 와보니 생각보다 한국에서처럼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다. 진짜 외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보면 한국에서 공부하는게 훨씬 더 열심히 했고, 체계적으로 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걸 볼 수 있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말하면 B2 시험은 내가 B1 공부를 탄탄히 했기에 정말 운 좋게 붙을 수 있었다.
독일에 와서 보니 막상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주워지지는 않았고, 독일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을 하긴 했기에 확실히 듣기와 말하기 속도가 늘기는 했지만 시험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 독해하고 작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에 와서 독일어를 하면 초반에는 느는 게 당연하지만 시험을 위한 독일어는 정말 따로 공부해야 한다. 그 사람들이 독일어 시험을 위한 독일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https://katharina1024.tistory.com/m/20

독일 생활 4개월 차에 Telc B2 합격한 후기!

한국에서 B1를 합격하고 왔지만, 막상 독일에 오니 B1는 커녕 A2 수준의 말하기나 글읽기도 안되는 것 같았다. 나는 정말 한국에서 안해본거 없이 다 공부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좌절스러

katharina1024.tistory.com

독일어 B2 합격 후기는 위의 링크에

C1는 독일에서 지내는 경험이 있어야 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고, 독일 사회, 과학, 문화, 경제에 아우르는 큰 이해와 나는 그것에 대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독일어로 표현할 줄 알아야하니까 말이다.
나는 독일어에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독일어 C1를 따기 위한 목표를 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독일에서 3년 넘게 살아도 따로 공부를 챙겨서 하는 것도 아니고, 뉴스를 챙겨서 보는 것도 아니라 C1 시험 문제집을 보는데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냥 다 틀려버린...

1월에 Resturlaub이 약 3주 정도 있는데, 이 때 시간을 독일어 공부에 많이 투자하고자 한다.
3개월 잡고 공부해서 내년 4월이나 5월에 시험을 칠 목표이다.

나중에 합격한다면 그 후기를 올릴 예정

독일어 공부하는 모든 이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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