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Spiegelstraße, Würzburg
뷔르츠부르크에 아는 동생이 살아서, 처음으로 거기를 방문했던 때, 아는 동생의 남자친구가 팬케이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뷔르츠부르크에서 진짜 유명한 곳 다음으로 괜찮은 곳이라며, 같이 방문한 곳이었다.
엄청나게 유명한 집은 이 날 원래 영업을 하지 않았던 이유였는지, 아니면 휴가 때문에 문을 닫았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그 다음으로 괜찮은 곳이라 들었기에 흔쾌히 따라갔었다.
뷔르츠부르크 자체가 함부르크처럼 엄청나게 큰 도시가 아니기에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봤던 가게들을 또 보고, 또 보게 되었는데, 이 카페 역시 지나가면서 본 곳이었다.
그 동생의 남자친구가 엄청난 팬케이크의 팬이었기에, 일단 그것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 동안 뉴욕치즈케익을 시켰다. 독일 치즈케익은 약간 시큼한 맛이 나서, 한국 사람들 중에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동생 역시 독일식 치즈 케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딱 좋아했다.
평일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고, 커피를 담당하는 직원과 서빙하는 직원, 음식을 만드는 직원이 나눠져 있었는데, 커피를 담당하는 직원은 전혀 바빠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서빙하는 동료를 도와주지 않았고, 그래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짜증이 슬금슬금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두둥 ㅡ
이 팬케익을 보고 나서는 그냥 언제 짜증이 났냐는 듯, 입이 벌어져, 연신 사진만 찍기 바빴다.
치즈 케익도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는!
마시멜로우에 과일에, 입에 녹는 팬케이크까지! 진짜 맛있었다.
도대체 팬케익 넘버원인 집은 어떤 집이기에, 이 카페가 두번째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저걸 3명이서 먹는데, 나중에 나는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그 동생 남자친구에게 양보해줬다는!
치즈케익 2개
팬케익 2~3인용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그리고 팁까지 총 해서
35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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