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너무 안 모인다.
그리고 Vollzeit로 일하기가 너무 힘들다.
직장 동료들은 왠만하면 최대한 적게 마주치고 싶다.
그래서 100% Vollzeit로 일하는 걸 85%로 줄이고 싶다.
독일어가 죽어도 늘지 않는다.
매일 매일이 피곤해서 죽을 것 같다.
이것이 내 요즘 최대의 고민이다.
그래서 시작함, 일단 나의 첫번째 계획! 바로 짠테크이다.
1. 배달&외식 너무 자주하는 거 금지!
일을 너무 힘들게 하다보니, 요리하기도 귀찮고, 남자친구와 그냥 시켜서 먹거나 레스토랑에 가서 사먹게 되는데, 안그래도 음식값도 비싼데, 한번 시키면 배달비에, 배달원은 거기에 추가에 팁까지 바라니까 둘이서 무엇을 시키면 50유로는 거뜬히 나온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7만원에서 7만 5천원인데, 허접한 음식에 이렇게나 많은 돈을 주는게 아까워서 우리는 배달과 외식을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줄이기로 결심했다. 일하러 갈 때에도 도시락을 싸다닌다.
2. 장봐서 요리하기 = 돈 아끼기 + 건강챙기기
처음에 요리할 때는 무거운 몸까지 치켜 세워서 서 있어야하니, 피곤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 이걸 계속 하다보니 오히려 살이 빠지면서 몸이 건강해지고,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다보니 새로운 취미가 되고, 오히려 더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장볼 때는 몇일 단위러 끊어서 얼마 이상은 지출 안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확실히 지난 여름에 비해서 지출 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고, 스트레스 받으며 다이어트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살까지 빠지니 일석이조!
3. 블로그 운영하기
요즘 블로그 운영하는 재미가 많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애드센스 수익을 드디어 3년만에 받은 이유가 가장 크다.
사실 큰 돈은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은행 이자보다 많고, 자는 동안에도 10원 20원 많게는 1000원을 버는 날이 있는데, 그 재미가 엄청나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자는 동안에도 수익이 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도 생각한다.
일단 나는 블로그를 2개 운영 중(네이버, 티스토리)인데, 둘 다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티스토리에 열중하고 있다. 블로그로 한달에 10-20만원만 벌 수 있다고 해도, 근무 시간을 5-10% 정도로 줄이고 싶다. 그리고 그 시간을 다시 블로그를 더 잘 운영하는데 쓰고 싶고, 유튜브도 시작하고 싶다. 혹은 장기전으로 독일어를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독일어를 더 잘한다면, 한국어나 독일어를 가르치고 싶다. 특히 독일 간호사를 하고 싶어하는 한국 간호사들을 위해, 그렇지만 아직까지 나는 누군가를 가르칠만큼 잘하지는 않아서, 나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
즉, 블로그 잘 운영 - 수익 내기 - 본업 시간 줄이기 - 공부에 투자 - 부업 시작하기, 가 내 목표이다.
4. 꼭 사고 싶거나,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아울렛에서 사기
짠테크를 한다고 해서 거지처럼 하고 다닌 수는 없는 법!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아울렛을 이용하자!
5. 이베이 잘 이용하기
내가 갖고 있는 옷들이나 기타 물건들 중에 괜찮은 것들을 이베이에 올려서 팔 생각이다. 아직은 시도해보지 않고, 생각만 한 것이라서 성공하고 괜찮으면 후기를 쓰겠다.
이번달은 지난 달보다 100유로 적게 지출하는 걸 목표로 해보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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