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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고 나/나의 독일 일상

독일에서 이사 준비하기 feat. 전기 Vattenfall 압멜둥/퀸디궁 하는 법

by Katharina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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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 들어올 친구에게 내 가구들을 총 다해서 550 유로 주고 팔았다. 내가 이 집에 들어올 때 총 600 유로에 가구를 위버네멘 했는데, 내 이케아 소파까지 다해서 550유로면 처음엔 조금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직접 사려고 하면 1200유로는 거뜬 넘으니, 550유로에 파는게 그렇게 비싸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위버네멘 영수증 준비 중

내 집에 들어올 친구는 예전에 요양원에서 함께 일했던 필리핀 간호사인데, 이 친구는 예전부터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숙소에 머물러서 그런지 아무것도 모르고 내 가구들을 당연히 공짜로 집주인에게 받은 줄 착각하더라...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내 집을 구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는데, 이 친구는 정말 운 좋게 함부르크에서 내 덕분에 좋은 방을 얻었다. 그것만 생각해도 사실 가구를 550 유로에 위버네멘 하는게 부당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를 위해 12월 30일에 방 빼는 것도 큰 배려였고...

막상 이사할려고 하니 내가 많이 애정했던 내 집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미래가 더 기대되기에 이런 섭섭한 마음을 내려놓을려고 한다.

오늘은 일단 전기를 해지 신청했다.
하는 방법은
https://online.vattenfall.de/kuendigung-login

Vattenfall Online Service

online.vattenfall.de

위의 주소에 로그인하면 되는데, 아이디랑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거나 아니면 영수증에 적혀있는 내 Vertragskonto 번호와 우편번호를 넣으면 바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하고 나면
다음 창이 뜨는데,

맨 밑이 이사 나감/다른 곳으로 이사 칸이고, 거기에서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외에 그냥 퀸디궁을 할 예정이라면, 대략 6주의 Kündigungsfrist가 있는 듯 했다.

일단은 여기까지 진전되었다. 접수가 되면 메일이 오고 이 메일은 접수 확인 메일임으로 이게 끝이 아니라 아마도 우편으로 뭐가 더 오는 듯 하다. 아마도 전기를 마지막날까지 얼마나 쓰고 나가는지 써서 보내야하는 듯 싶다. 어쨌든 접수라도 되어서 다행이다.

집 인터넷이랑 수도도 해지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만만치 않다.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퀸디궁하는 곳을 찾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예전에 아마존 해지할 때도 해제하는 칸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 일일이 구글에서 찾아서 하나하나 따라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제 이사 나가기까지 딱 한 달 남았다.
얼른 얼른 해지해서 이 머리 아픈 과정에서 나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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