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여행

함부르크 Hagenbeck 아쿠아리움 데이트 후기

Katharina 2024. 11.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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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자친구와 함께 독일 함부르크에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다. 남자친구와 나는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을 즐겨 가는 편인데 (당연히 거기 같은 동물들을 불쌍하게 느끼지만),  안 부르게 살면서도 단 한 번도 함부로 그 아쿠아리움을 가보지 않은 것을 알고 우리는 쉬는 날에 잠깐 다녀왔다.

hagenbeck Aquarium 입구에서

주소: Grenzstraße 2, 22527 Hamburg
시간: 겨울 시간대 - 오전 9시에서 16시 30분
주차료는 4유로 😭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다.)

티켓료는 현재 2024년 기준으로 아쿠아리움은 25유로, 그 옆은 동물원인데 동물원은 29유로, 만약 둘 다 보고싶다면 45유로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진짜 비쌈)

여기는 아쿠아리움 입구!
옆에는 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 비싼 티켓을 냈음에도 화장실 비용을 내야한다ㅠㅠ

첫 입장을 하면, 응? 왜 아쿠아리움에 호랑이 꼬리 원숭이가 있지? 하는 곳이 나온다.

일정한 시간대에가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만지는 건 안되고 뒷배경 삼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아쿠아리움 입구에는 파충류들도 볼 수 있다.

벽에 붙은 파충류... 이름은 나도 모르겠다.

파충류를 지나면, 악어들 지내는 커다란 물 웅덩이가 나오는데, 악어가 오르는 힘이 장난이 아니니, 나무로 기어오르지 못하게,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만질 수 없게 안정망이 되어있다.

그리고 경고 문구 ⚠️

남자친구는 그 앞에서 무서운 표정을 하고 사진을 찍는데, 너무 웃겨서 사진을 볼 때마다 웃는다.

그리고 악어알 모형인데, 처음에 진짜 악어알인 줄 알았다가 설명글 읽고 모형인 줄 알게되었다는 ㅎㅎ

그리고 악어떼를 지나면 다시 양서류가 나오는데, 형형 색깔로 알록달록한 개구리들이 나오고 🐸  그 중에는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개구리들도 나온다. 개구리는 아무래도 파충류와 어류 사이라고 해서인지 아쿠아리움에 있었다. 구글에 보면 사실 양서류는 파충류보다 어류에 가깝다고 나온다.

그리고 개구리 친구들을 지나면 잠수함 인테리어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오면 진짜 좋아할 분위기였다. 내가 한국 아쿠아리움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진짜 잘 되어있는듯

잠수함 창문을 통해 보면 이렇게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하수구에 끼여 살기를 좋아한다는 물고기 ㅋㅋㅋ

해초와 물고기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다. 물론 독일어로...

여기에는 다양한 해초들도 많은데, 사진에서는 작아보이지만, 사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저 해초들을 어떻게 여기까지 운반했을까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다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아시아, 태평양에서 온 예쁘고 작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데, 한국과 일본에 서식하는 물고기들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너무 귀여웠다는... ㅎㅎ
횟집에서 보이는 줄무늬 물고기도 있었고 ㅋㅋㅋ
남자친구와 그 이야기하면서 깔깔깔 웃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마지막 커다란 수조는 진짜 집 한채보다 훨씬 더 커보이던데, 여기에는 상어도 있다.
먹이 시간대에 오면 볼 게 더 많아서, 티켓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듯 하다.
엄청난 종들이 함께 있었는데, 거울도 없는 물고기들이... 신기하게도 종대로 헤엄치고 있었다. 같은 종대로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을테고, 먹이가 매번 주어지니 상어에게 잡혀먹을 일도 없을테고... 그럼에도 그들은 같은 종대로 무리지어 다녔다. 신기함 ㅋㅋㅋ

그리고 그 반대편엔 오디오 의자가 있는데,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독일어로 들을 수 있다. 아이 있는 사람들은 교육에 진짜 좋겠다는 생각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수족관을 나오면 작은 물폭포를 볼 수 있는데, 안이 너무 더워서 물이 반가웠다.
그리고 거기에는 초반에 본 악어와 다른 악어떼를 다시 볼 수 있다.

한번 데이트 가기엔 25유로면 괜찮고, 두번 테이트하기엔 비싼 가격... 그치만 먹이 주는 시간대에 오면 그렇게 돈 아깝지 않다는 생각?

함부르크 아쿠아리움 후기 / 데이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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