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후기] 함부르크-헬싱키 직항 / Finnair / 핀란드 여행 1편
오늘은 내 생일! 생일 기념으로 나와 남자친구는 핀란드, 헬싱키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절대 유로윙스를 이용하지 않기로 해서, 유로윙스 가격은 쳐다도 안보고 여러 항공편을 체크했는데,
함부르크에서 핀란드로 가는 직항은 핀에어 밖에 없었고, 사실 핀에어는 다른 항공편에 비해 비싸기도 했다.
루프트한자 같은 경우에는 함부르크-프랑크푸르트-헬싱키 노선을 타야했고, 시간도 2-3시간 정도 더 걸렸다. 그 대신에 둘이 합쳐서 대략 100유로 정도 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는 지난 여름 공항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나도 낭비했고, 함부르크에서 남부로 갔다가 다시 북부로 가는 노선이 마음에 안들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돈을 더 내더라도 편안하게 직항으로 가자고 했다.
함부르크에서 헬싱키로 가는 직항이 하루에 3-5개 정도 되는었고, 우리는 너무 늦지 않으면서도 너무 비싸지 않은 시간대인 8시 20분 비행기를 골랐다.
헬싱키로 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작은 비행기가 우리를.기다리고 있었다.
이코노미 라이트로 비행기를 끊었기에 짐을 추가해서 대략 28유로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추가 비용을 내고 작은 캐리어를 들고 탔다.
예전에는 가방하나 캐리어 하나까지는 허용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젠 거의 모든 항공사가 제일 싼 표를 끊으면 캐리어는 추가로 지불해야하는 추세로 다 바뀐 것 같다.
아무튼 왕복 한 사람씩 250유로 정도는 든 것 같은데, 가끔씩 150유로로 왕복할 수 있는 날도 눈에 띄었다. 그날을 택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ㅜㅜ
탑승도 빨리 끝났고, 지체하는 것 없이 빨리 기내탑승과 정리가 끝나자마자 출발 준비를 바로 하는 것이 좋았다.
작은 비행기라 좁긴했는데, 개인적으로 싸구려 가죽의자보다 훨씬 더 편했다.
10월 말이라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비행기에 난방이 잘되어서 나는 엄청 만족했는데, 남자친구는 너무 더워서 자켓을 벗었다. ㅋㅋㅋ
비행기가 안정되자 나는 바로 우리의 애착인형을 꺼내들었다. 우리의 목표는 되도록 많은 새로운 곳을 다니고 경험하는 것인데, 우리의 애착인형도 함께 다니면서 귀여운 사진을 함께 찍는 것이 우리의 재미 중 하나이다.
Eurowings와는 치원이 다르게 물 또는 주스가 제공되었는데, 아니 왠걸 핀란드 블루베리 주스가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놀라서, 남자친구와 감탄을 했다.
그리고 그 맛을 못잊어 이륙해서 마트에 들려 블루베리 주스를 살 정도였다는 ㅋㅋㅋ
직원들도 무난히 친절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비행시간은 총 2시간으로 딱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국까지는 너무 힘든 비행시간 ㅠㅠ 한국으로도 2시간에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ㅋㅋㅋ
착륙도 스무스하게 편안하게 했다.
한국까지 가는 항공기는 어떤지 몰라서 선뜻 예약하기가 아직은 애매하지만, 반타 공항도 진짜 깨끗하고, 조용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어서, 핀에어로 한국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남자친구와 내가 꽤 만족한 핀에어 후기 끝! 조금만 싸면 더 좋았을 듯 ㅋㅋㅋ